티스토리 뷰




●드론을 직접 만들어 볼 기회




국립 한밭대학교 정보기술대학 IT융합인력양성사업단에서 1학기 종강과 동시에 2015학년도 하계 방학기간에 운영 될 아두이노와 3D프린터를 활용한 드론/자율주행차 작품제작단을 모집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약 3주간의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에 한해 작품제작팀에 지원할 기회를 주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고, 기초교육을 비롯해 드론을 직접만들고 그 드론에 아두이노를 연계하여 최종 작품을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저 역시 방학기간동안 아래의 교육을 빠짐없이 이수한 후 작품제작팀에 선정될 수 있었습니다.


3주간의 교육에는 국립 한밭대학교의 가족회사 FD크리에이트의 최효선 대표님과 우인성 R&D연구 소장님이 직접 강의를 하러 와주셨습니다. 국내 최초로 아두이노 교육을 위한 'Fno Arduino 시리즈'를 개발하고, 교육용 실습키트 및 각종 장비 개발 전문업체에 계신 전문가의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FD크리에이트 http://fdc.ne.kr/






1주차 에는 아두이노에 대한 기초교육이 이루어 졌습니다. 아두이노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과 여러가지 센서들 그리고 이 센서들을 제어하는 아두이노의 코딩까지 교육을 받았으며, 1주차의 후반부에는 미리 제작된 안드로이드 앱을 통해서 블루투스로 아두이노 센서를 제어해보는 경험까지 해봤습니다.


2주차 에는 원래 RC드론 교육이론과정과 나만의 드론 제작하는 프로그램이 예정 되어있었는데, 요즘 드론이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보니 모터 등 부품조달에 시간소요가 있어, 3주차에 있던 3D프린터교육을 먼저 받고 3D프린터가 출력한 드론 바디 프레임을 사용하여 드론을 제작하는 방향으로 교육과정이 변경되었습니다.


3D프린터로 직접 드론 바디 프레임을 뽑아서 드론을 조립해 본다는 것... 현재 가장 떠오르고 있는 두 분야를 동시에 경험 할 수 있다는 것이기에 정말로 좋은 기회이고, 좋은 지원이지 않나 싶네요. 다시한번 IT사업단의 엄청난 지원에 감사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습니다. 일정상 3D프린터를 먼저배우고, 급하게 출력하다보니 바디 프레임이 생각보다 매우 약했습니다... 3D프린터로 출력한 프레임 조립한 드론의 몸체입니다.



외관상 문제가 전혀 느껴지지 않아 보일정도로 깨끗하게 출력된 모습입니다. 한겹 한겹 쌓아올린 3D프린터의 인쇄방식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던것이 정말 신선한 경험이었고, 나머지 부품들을 전부 조립한 후 밖에나가서 실험비행을 해봤습니다.









그 결과....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가 아니라 실패는 그냥 마음아팠습니다.. 성공적인 비행이 되길 바랬지만 역시나 어려웠습니다. 







실내에 와서 프레임을 제외한 나머지 부품들은 무사한가 확인해봤습니다. 참 다행입니다. 모터와 모터모듈 그리고 나자, 프로펠러까지 이상은 없었습니다. 






 


작품제작단에 선정되어 아두이노와 3D프린터 그리고 드론 제작까지 아주 좋은 경험들로 가득찬 방학의 시작이었습니다. 특히나 드론과 3D프린터를 지금 현재가장 핫 한 분야 두개를 동시에 경험 할 수 있어서 아주 기회 였지만, 아쉬운건 역시 결과 였습니다. 


3D프린터로 출력한 바디 프레임의 강도 문제, 그러나 프로그램의 목표상 드론이 꼭 완성되어야 그 다음 단계인 아두이노 연계 프로젝트를 수행 할 수 있었기에, 사업단에서도 빠르게 대안을 마련해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지도교수님들과 교육을 해주신 강사분들의 협의 후, 저희는 추후에 DJI F450 정품 키트로 드론을다시 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보강일정을 계획하겠다는 사업단의 고마운 공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DJI정품키트라니..DJI는 팬텀시리즈와 4K동영상촬영이 가능한 Inspire시리즈를 앞세워 엄청난 드론개발 스피드와 가격경쟁력을 지닌 중국의 회사로, '드론계의 애플'이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드론본체, 카메라, 짐벌 등 뛰어난 하드웨어 제작능력과 제어소프트웨어 제작능력을 동시에 사진 회사입니다. 기대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ㅎㅎ 학생들을 위한 아낌없는 프로그램운영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댓글